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검사기로 많은 사람이 국립국어원 맞춤법 검사기를 찾는다. 네이버,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도 맞춤법 검사기를 제공하지만, 국립국어원이 주는 '공신력'을 이기지 못하는 듯하다.
문제는 정말 국립국어원 맞춤법 검사기가 존재하냐는 거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립국어원 맞춤법 검사기는 '없다'. 사람들이 오해할 법도 한 이유는 아래에 나온다.
이 답변은 국립국어원 질문방 '온라인 가나다'에서 찾은 내용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립국어원은 홈페이지에서 맞춤법 검사기 링크를 제공했다. 국립국어원은 자체 제작한 검사기가 아닌, 특정 기관에서 만든 맞춤법 검사기를 소개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링크에 연결된 사이트를 국립국어원 맞춤법 검사기로 오해했고, 이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추측건대 작게는 검사기 기능을 보완해 달라는 요청, 크게는 맹목적인 비난이 있지 않았을까?
결국, 국립국어원은 검사기 링크를 홈페이지에서 뺐다. 그리고 그 검사기가 바로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다.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링크
(서버가 불안정할 때 쓰는 링크)
먼저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링크를 알아보자. 기본 주소는 첫 번째에 표시해 둔 링크와 같다. 어느 포털에서 검색하든 이 기본 주소가 제일 처음에 뜬다. (https://speller.cs.pusan.ac.kr/)
문제는 이 사이트가 꽤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맞춤법 검사를 하는 도중에 오류가 나기도 하고, 접속 자체가 안 될 때도 종종 있다. 당장 검사기를 써야 하는데 접속이 안 되면 너무 답답하다. 그럴 때 쓰는 링크가 하나 더 있다!
위 캡처 화면에서 4번째에 뜨는 주소가 백업용이다. 기본 주소로 연결이 안 될 때 쓰는 링크다. 얼마나 유용한지 모른다. (http://164.125.7.61/speller)
하지만 백업 링크까지 먹통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검사기를 써야 한다.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사용법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글을 복사해 빈 공간에 넣고 '검사하기'를 누르면 끝이다. 글이 길어도 300어절씩 끊어서 검사 결과가 뜬다. 300어절이면 글자 수로는 평균 1,200자 정도다.
왼쪽은 원문, 오른쪽은 검사 결과다. 어떤 부분이 왜 잘못되었는지도 나온다. 맞춤법을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검사 결과가 옳다고 생각하면 '대치어'를 클릭한다. 내가 직접 수정하고 싶다면 '원하는 대치어를 직접 입력하세요' 칸에 원하는 말을 쓰고 '적용'을 누른다. 그러면 왼쪽 원문이 바로 수정된다.
잘못된 부분을 모두 고쳤다면, '원문 복사'를 클릭해 원하는 곳에 붙여넣는다. (수정한 내용이 복사됨) 고칠 부분이 별로 없다면, 굳이 원문 복사까지 할 필요는 없다. 맞춤법이 어긋난 부분을 원문에서 직접 고치는 게 빠르기 때문이다.
'국립국어원 맞춤법 검사기로 오해받는'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는 번역 일을 하면서 찾은 사이트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번역가가 이 검사기를 쓴다. 현존하는 한국어 맞춤법 띄어쓰기 검사기 중 가장 뛰어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뭐, 소문은 알아서 걸러 들어야겠지만 다른 검사기와 비교했을 때 성능이 좋기는 하다.
하지만, 맞춤법 검사기를 돌렸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검사기도 틀릴 때가 은근히 많다. 검사 결과에 나온 내용을 100% 믿으면 나중에 큰코다칠 수 있다. 대부분 문맥을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결과를 보여 준다.
그러니 글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한글 맞춤법 공부도 병행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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