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0년 5월 15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문제는 지원금을 받는 데 거의 2주가 걸리고, 지원금 사용기한은 2020년 8월 말이라는 점이다. 신청 마감기한인 다음 주가 되면 신청자가 더 몰릴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시작해 보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조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조건은 간단하다.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 거주 가구면 된다. 2020년 3월 18일 0시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해야 서울시 거주 가구로 인정받는다. 더불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조건으로 지원금을 받는 시점까지 동일한 주소지에 거주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중위소득 100% 기준은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에서 확인하자. 참고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단위는 개인이 아니라 가구 단위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조건의 핵심인 소득은 '행복e음시스템'을 통해 조회된 소득 자료로 확인한다. 행복e음시스템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통합정보시스템으로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고, ID를 배정받은 담당 공무원만 접속할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위 이미지에서 소득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정도만 봐 두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금액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금액은 가구원 수별로 다르다. 가구당 30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받는데, 가구원 수에 따른 지원 금액이 얼마인지 살펴보자.
- 1~2인 가구: 30만 원
- 3~4인 가구: 40만 원
- 5인 이상 가구: 50만 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제외 대상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기준(거주지, 중위 소득 100%)에 맞더라도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이외에 다른 지원금을 받을 때 제외된다. 혹시 정부나 지자체(시청, 구청)에서 지원금을 받는 중이라면 아래 목록을 확인해 보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일단 지원해야 하는 이유
내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소득 기준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더라도 일단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 바로 '선지급 후검증' 원칙이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선지원 후검증' 원칙이란, 기본적인 조건만 갖추면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겠다는 말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민생 경제에 숨통부터 틔우겠다는 의미다. 2020년 5월 9일에 등록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 문서이니 선지원 후검증 원칙을 고려해 일단 지원부터 해 보자. 기준에 맞지 않으면 지원금은 결국 반납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 방법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방법은 3가지다. 온라인 접수, 주민센터 접수, 찾아가는 접수가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법만 다루려 한다. 준비물은 따로 없고, 서류를 인쇄할 프린터는 꼭 필요하다. 먼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사이트에 접속하자. (접속하기)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년도에 따라 지원금을 신청하는 요일이 다르다. 위 표를 참고해 내가 어느 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서류를 작성하다 보니 세대원도 신청할 수 있는 것 같다 (→ 03. 신청서 작성 항목에 설명해 두었다).
01. 개인정보동의서 준비
1번부터 4번까지 차례로 클릭하며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먼저 1번 '개인정보동의서'를 다운받아 작성한다. 사이트에서 다운받아도 되고,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받아도 된다. 이때 무조건 프린터로 인쇄하여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 서류를 출력하기 어렵다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서류를 직접 작성하는 수밖에 없다.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할 때, 위에 표시해 둔 빨간 네모를 잊지 말자. 세대주뿐 아니라 모든 세대원의 서명이 필요하다. 개인정보 동의와 거주지의 '구'도 꼭 작성해야 한다. 서류가 부실하면 나중에 다시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수 항목을 모두 채운 후에는 스캔 혹은 촬영하여 PC로 파일을 옮겨 준다.
02. 기본정보 입력
그다음 기본정보 입력 바로가기를 클릭해 신청자 정보를 입력한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 여기서 말하는 비밀번호는 이메일 비밀번호가 아니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내역을 확인할 때 쓰는 비밀번호다.
03. 신청서 작성
다음은 실명인증, 신청정보 입력, 동의서를 업로드하는 단계다. 공인인증서나 신분증 등 별도의 서류는 필요하지 않다. 이메일/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위에 썼듯이 이메일 비밀번호가 아닌 신청 내역 확인을 위해 새로 만든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실명인증 단계에서 '이름'은 기본정보 입력 시에 넣은 이름이 자동으로 뜬다. 이 단계에서 이름이 잘못 나온다면 2번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이 페이지에서 살짝 의심이 갔다. 맨 위를 보면 '세대주와의 관계'를 선택하는 항목이 있기 때문이다. 세대주와의 관계를 '본인'이라고 하면 아래에 나오는 '세대주 기본 정보'는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본인 대신 부모, 자녀, 배우자 등의 선택지를 고르면 아래의 세대주 기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여기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상품권)은 제로페이라는 앱을 깔아 상품권을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선불카드를 추천한다.
04. 신청내역 확인
마지막으로 신청내역을 확인한다. 이 단계에서는 3단계에서 입력한 내용을 최종으로 확인한다. 화면을 내리며 잘못된 정보가 없는지 확인하고, 맨 아래에 있는 '신청하기'를 클릭한다. 수정할 내용이 있다면 '수정하기'를 클릭해 전 단계로 돌아간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 완료
드디어 끝이다. 다음 페이지에서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화면이 뜬다. 심지어 문자와 메일로도 확인 내역을 보내 준다.
서울시에서는 신청 내역을 처리하는 데 7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사이트에 달린 댓글을 보니, 2주가 지나도록 받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신청 기한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 신청하자.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 (클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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